건강

입냄새!! 본인은 모르지만 남들에겐 고통일 수 있습니다

도토스 2023. 11. 7. 08:54

 

입냄새!! 본인은 모르지만 남들에겐 고통일 수 있습니다

 

 

 입냄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구취로, 자신은 모르지만 남들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자가 진단하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입냄새의 원인

 

입냄새의 원인은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원인은 주로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특정 음식이나 음료, 담배,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고, 구강 외 원인은 비강, 편도, 소화기, 호흡기, 신장, 간, 당뇨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1.1 구강 내 원인

 구강 내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세균에 의한 것입니다. 구강 내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그 중 일부는 혐기성 그람음성 세균이라고 하여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살아갑니다. 이 세균들은 구강 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세포 debris, 침 등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 화합물 (volatile sulfur compounds, VSC)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 물질은 썩은 달걀이나 썩은 생선 같은 냄새를 내는 주범입니다. 이 세균들은 주로 혀의 뒷부분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 치석이나 치태 위, 편도 결석 등에 서식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이고 철저한 구강 청결이 필요합니다.

 

구강 내 원인

 

1.2 구강 외 원인

 

비강이나 편도의 문제: 구강 외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비강이나 편도의 문제입니다. 비강이나 편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중격이 휘어지거나, 비부비동염이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이때 입이 건조해지면서 침의 항균 작용이 약해지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입냄새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코나 목에서 흘러내린 점액이나 분비물이 입 안에 머물러서 세균의 영양분이 되기도 합니다.

 

• 소화기 질환: 소화기 질환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필로리 (H.pylori)라는 균이 감염되어 위염이나 궤양이 생기면, 위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입을 통해 나오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내 세균총이 변하거나, 단백질의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 내에서 이상 발효가 일어나서 장 내 가스가 부패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기 질환의 증상과 함께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질환: 호흡기 질환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렴이나 결핵, 기관지염, 폐부종, 폐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폐에서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면, 가래나 분비물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장이나 간의 질환: 신장이나 간의 질환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이나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게 됩니다. 이때 혈액을 통해 입 안으로 독소가 들어오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색이나 손발의 부기, 소변의 색깔 등의 변화와 함께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케톤체라는 물질이 혈액에 쌓이게 됩니다. 케톤체는 과일이나 솔벤트 같은 냄새를 내는데, 이 냄새가 입을 통해 나오면서 입냄새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갈증이나 소변량의 증가, 체중 감소 등의 증상과 함께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 외 원인

 

2. 입냄새 자가 진단

 

 입냄새는 자신은 모르지만 남들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입냄새를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냄새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푼 테스트: 깨끗한 스푼을 혀에 대고 긁어서 5초 후에 냄새를 맡아봅니다. 냄새가 나면 입냄새가 있는 것입니다.

 

• 손목 테스트: 손목에 침을 바른 후 10초 후에 3cm 거리에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냄새가 나면 입냄새가 있는 것입니다.

 

• 손 테스트: 3분 동안 입을 다물고 손바닥을 모은 후 입으로 숨을 내쉬어 냄새를 맡아봅니다. 냄새가 나면 입냄새가 있는 것입니다.

 

• 지인 테스트: 가까운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입냄새 측정기를 이용하여 입냄새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냄새 자가 진단

 

3.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올바른 구강 청결: 입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한 것이므로, 매일 아침과 저녁에 치아를 깨끗하게 닦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와 잇몸 사이의 찌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혀의 뒷부분에 쌓인 세균이나 치태를 혀 청소기로 긁어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입이 건조하면 침의 항균 작용이 약해지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입냄새가 생기므로,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이나 알코올 등은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하거나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 식이 조절: 특정 음식이나 음료는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늘, 양파, 치즈, 고기, 생선, 커피, 우유 등은 세균의 영양분이 되거나, 소화 과정에서 가스를 발생시키거나, 혈액을 통해 입 안으로 냄새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이나 음료는 적당히 섭취하고, 섭취 후에는 입을 헹구거나 치약이나 구강 청결제로 구강 위생을 해야 합니다.

 

• 자연적인 방법: 자연적인 방법으로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트, 파슬리, 시나몬, 로즈마리, 레몬, 오렌지 등은 신선하고 상쾌한 냄새를 내거나,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침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식물을 씹거나 차로 마시거나, 구강 청결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질환 치료: 입냄새가 구강 외 원인에 의한 것이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입냄새가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비강이나 편도의 문제가 있다면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고, 소화기 질환이 있다면 소화기과에 진료를 받고, 당뇨병이 있다면 내과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

 

마치며

 이상으로 입냄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입냄새는 자신은 모르지만 남들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자신의 입냄새를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을 시도해보아야 합니다. 입냄새를 없애면 자신감도 높아지고, 대인 관계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입냄새로 고민하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입냄새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