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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후원/월드비전3

[후원캠페인] 백혈병으로 멈춰버린 은주의 시간 누구보다 건강했던 은주에게 찾아온 ‘급성 백혈병.’ 앞은 은주 곁을 지키는 연로한 할머니와 장애가 있는 아버지. 은주는 오늘도 병원비를 걱정합니다. 집안의 기둥이었던 아이 “밥이며 청소며, 동생들까지 다 챙겼죠” 연로하신 할머니와 지체장애 1급 아빠, 쌍둥이 언니와 두 남동생까지.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다섯 식구를 살뜰히 챙기던 17살 소녀, 은주. 하지만 작년 12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은주를 덮쳤습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퍼지며 간, 비장, 림프계, 대뇌 소뇌, 척수 등을 침범하는 질병 (국가암정보센터암정보) 백혈병과 벌이는 힘겨운 싸움 일반인의 1,000배까지 높아지는 간수치, 떨어지는 면역력, 모자란 혈액.* 은주는.. 2020. 4. 3.
[아동후원캠페인] 자꾸 좁아지는 다현이의 세상 자꾸 좁아지는 다현이의 세상 눈꺼풀을 뒤덮은 종양으로 한껏 턱을 들어야 간신히 보이는 다현이의 세상,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이 작은 틈마저 좁아지고 있습니다. 얼굴을 뒤덮는 종양을 평생 제거해야 합니다. 계속 자라는 얼굴의 종양 주요 신경이 많아 치료가 어렵지만 제거하지 않으면 겉잡을 수 없이 커져 흘러내립니다. 종양을 제거한 상처부위가 터지는 일도 부지기수, 다현이의 얼굴엔 지난 아픔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다시 볼 수 없을 수도 있기에 혹시 모를 미래를 준비합니다. 떠지지 않는 눈, 코에 닿을 듯 가까이 해야 보이는 글씨 선천성 녹내장으로 그나마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경을 쓰면 지금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데, 얼굴의 종양 탓에 안경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다현이는 점자를 배우며 언제.. 2020. 3. 6.
[아동후원캠페인] 남매의 소금밥 남매의 소금밥 9살 상우가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만 있는 저녁시간 일찍 철이든 상우는 일하느라 늦는 아빠를 대신해 동생을 챙깁니다. 동생, 숙제, 저녁밥까지... 그 중, 배고플 때 뭘 먹을지 고민하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불 앞에 서기 무서운 아이가 동생을 위해 준비한 소금밥 평소 자주 먹던 컵라면, 얼마 전 동생이 끓는 물에 데인 후 상우는 뜨거운 물, 불 앞에 서기가 꺼려집니다. 배고프다는 동생의 칭얼거림에 한참을 고민하다 찬장에서 소금과 참기름을 꺼냅니다. "오빠 나 이거 먹기 싫어, 너무 짜..." 맨밥에 참기름 그리고 소금 한 꼬집, 챙겨주는 사람 없이 9살 오빠가 차린 초라한 밥상 어린 동생의 입에 맞을 리가 없습니다. "맛이 아니라 살아야 하니까 먹는 거에요" 배고프다면서 얼마 먹지도 않고.. 202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