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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후원/월드비전

[아동후원캠페인] 자꾸 좁아지는 다현이의 세상

by 도토스 2020. 3. 6.

자꾸 좁아지는 다현이의 세상

 

 

눈꺼풀을 뒤덮은 종양으로
한껏 턱을 들어야 간신히 보이는 다현이의 세상,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이 작은 틈마저 좁아지고 있습니다.

 

 


얼굴을 뒤덮는 종양을
평생 제거해야 합니다.

계속 자라는 얼굴의 종양
주요 신경이 많아 치료가 어렵지만
제거하지 않으면 겉잡을 수 없이 커져 흘러내립니다.

종양을 제거한 상처부위가 터지는 일도 부지기수,
다현이의 얼굴엔 지난 아픔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다시 볼 수 없을 수도 있기에
혹시 모를 미래를 준비합니다.

떠지지 않는 눈, 코에 닿을 듯 가까이 해야 보이는 글씨
선천성 녹내장으로 그나마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경을 쓰면 지금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데,
얼굴의 종양 탓에 안경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다현이는 점자를 배우며 언제 올 지 모르는
낯선 세상을 준비합니다.

 


아픈 몸으로 챙겨주지 못하는 것이 
한없이 미안한 아빠,
"아버지"

"부모 아니면 누구를 원망하겠어요.
내가 조금이라도 더 살아서
그 원망을 받아주고 가야 하는데....." 

 

암과 2/3이상 절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간,
최근 의식을 잃어 생사를 오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아빠는 아픈 딸을 챙겨주고 싶지만
오히려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저도 그런 삶을 살았거든요
그래서 다현이 심정을 잘 알아요"

소아마비로 쓸 수 없는 오른쪽 다리 탓에
갖은 놀림과 설움을 겪었던 지난 시절,
내 딸이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다니 마음이 찢어집니다.

 

내 몽이 아픈 것보다
서로의 아픔을 걱정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는 아버지의 건강상태
다현이 곁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간 이식 뿐입니다.

내가 아픈 것보다 서로의 치료가 먼저라는
다현이와 아빠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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