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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예고편 분석_2092년의 송중기와 김태리는 청소부?

by 도토스 2020. 10. 16.

[승리호] 예고편 분석_2092년의 송중기와 김태리는 청소부?

 

 

 

 

 

 

 

안녕하세요

한국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나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 제작비만 무려 240억이라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제 마음대로 뇌피셜 시간을 가져볼게요

 

혹시나 뇌피셜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2092 년 우주 한복판을 날아다니는

화물선 모양의 우주선 승리호

빨간 옷의 태극기, 거기다 궁서체 폰트까지

이 올드한 감성의 우주선

 

 

선장은 바로 조선의 애기씨?

 

 

조선의 애기 씨가 참 많이 불량해 지신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자기 거라는 걸까요?


황폐화되어버린 2092년 지구

우주에 인간의 새로운 거주지 스페이스 콜로니가 건설되는데요

예고편 중간중간 UTS라는 글자가 새겨진 인공구조물이 보이죠

 

 

지구를 떠나온 인간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UTS는 뭘 가리키는 걸까요?

UTS는 바로 스페이스 콜로니를 만든 초거대기업의 이름입니다

승리호의 세계관을 보면 전체 인류 중 5%의 사람들만

콜로니의 시민권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머지 95%의 사람들은 병든 지구에 남아있거나 우주 노동자가 되어

상위 5%의 시민권자를 위해 더럽고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죠

 

어디선가 설국열차의 냄새가 나지 않나요?

 

 

엘리시움과 설정이 매우 비슷하기도 하고요

 

 

스페이스 콜로니를 지배하는 건 국가가 아니라 기업입니다

기업은 돈을 벌려고 하잖아요?

콜로니의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해야 할 것 같아요

일종의 입장 티켓 같은 거죠

 

이런 영화의 메인 빌런, 딱 정해져 있지 않나요?

콜로니의 최고 권력자 그러니까

UTS의 회장님이 끝판왕 빌런 이겠죠

콜로니의 윌포드 = UTS의 회장님은

누가 배역을 맡았는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유력한 후보가 한 명 있긴 합니다

작년에 리처드 아미티지라는 배우가 송중기와

같은 영화에 나온다고 SNS에 올린 적이 있었죠

 

 

리처드 아미티지는 영화 <호빗>에서 소린 역할을 맡았던 배우인데요

할리우드 스타를 엑스트라로 섭외했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아마 리처드 아미티지가 콜로니의 최고 권력자이자

이 영화의 메인 빌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승리호 얘기로 돌아와 보죠

승리호에 탄 얘네들

 

 

스웩 넘치는 선장 김태리

구멍 난 양말 신은 조종사 송중기

몸에 문신 가득한 기관사 진선규

작살잡이 로봇 유해진

 

상위 5%의 콜로니 시민권자라기에는…

좀…비루해보이죠?

 

 

얘네들은 우주 쓰레기를 수거해

돈을 버는 우주 쓰레기 청소부들입니다

우주의 환경미화원!

김태리가 자기 거라고

우기는 게 바로 우주 쓰레기였죠

 

콜로니에서 버린 쓰레기들이

우주를 둥둥 떠다니기도 할 거 같고

고장나거나 사고난 우주선이 우주에 버려져

우주 쓰레기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우주 쓰레기가 왜 돈이 될까요?

 

 

뇌피셜을 한번 발동해보면

첫 번째, 쓰레기 치우면 돈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주 쓰레기는 2020년 지금도

문제가 되는 현상이죠

지구 위에 수많은 우주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그래비티>에서도 산드라 블록이

우주 쓰레기랑 부딪혀서 죽을 뻔 하죠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승리호>의 세계관에서는

우주 쓰레기가 더 심각한 문제일 거 같아요

누군가는 치워야겠죠?

우주 청소부들이 돈 받고

위험한 쓰레기를 치워주는 거죠

 

두 번째는 사고난 우주선에서

돈 되는 물건을 챙기려는 거 같아요

 

 

지구에도 그런 얘기 있잖아요

태평양 한가운데 금괴 10만 톤을 실은

보물선이 침몰에 있다더라…이런 얘기

사고난 우주선도 그런 느낌인 거죠

 

예고편을 보면 우주 쓰레기 청소부는

승리호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여러 우주 청소부가 돈 되는 쓰레기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같습니다

 

승미호는 남이 찜해둔 쓰레기도 빼앗아가는

우주 해적선이라고 하네요

<승리호> 세계관에서는 우주 쓰레기에

작살 먼저 꽂는 사람이 쓰레기 소유권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 작살 꽂는 역할은 안드로이드 로봇이 맡는 것 같아요

 


<승리호> 프리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웹툰 <승리호>를 보면

들이 어떻게 우주 쓰레기 청소부 가 됐는지

그 사연이 나오는데요

 

 

먼저 선장 김태리는 승리호의 주인입니다

 

 

원래는 ‘마녀’라고 불렸던 인물로 돈 없는 지구인들을

스페이스 콜로니에 몰래 밀입국 시켜줬죠

 

그리고 조종사 송중기는

원래 UTS 기동대 소속 조종사로

에이스 조종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UTS 기동대는 주로 콜로니 밀입국을 단속하는데요

송중기는 밀입국하던 어린 소녀가 기동대에 의해

무참하게 죽는 걸 목격하게 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기동대를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조종 실력을 살려 우주 쿠팡맨이 되었다가

승리호의 조종사로 합류하게 되죠

 

다음으로 기관사 진선규는 딱 봐도 포스가 어마어마하죠?

 

 

밤에 만나면 슬슬 피해가야 할 느낌…

예고편을 보면 등 뒤에 호랑이 문신이 있고

도끼를 주무기로 쓰는데요

갱단 두목 출신이라고 하는데

단순 무식 싸움실력 최강자이지만 때로는

여리디 여린 면을 가진 캐릭터처럼 나을 것 같아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작살잡이 로봇 유해진은

원래 UTS가 만든 로봇 병사였습니다

 

.

 

예고편을 보면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주인공을 공격하는데요

이 로봇들이 바로 UTS가 만든 군사용 로봇이죠

 

작살잡이 로봇 유해진은

김태리를 공격하다가 반쯤 박살난 뒤

김태희에게 업혀와 다시 프로그래밍된 로봇입니다

 

 

그래서 김태리가 붙여준 이름이 ‘업동이’죠

작살 꽂는 실력은 우주 최고

우주 쓰레기는 작살 꽂는 놈이 임자이기에

‘업동이’는 승리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그런데 얘네들

쓰레기 수거하는 실력도 좋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어째 멀쩡한 양말 하나 살 돈도 없어 보입니다

 

 

지나가다가 인공위성 안테나랑 충돌하고

수리비가 엄청나게 깨지죠

 

 

버는 것보다 사고치고 깨지는

비용이 더 많은 거예요

 

팀워크도 개판

섯다를 치다 싸움이 나는데요

여기보면 작살잡이 로봇 유해진이

판 돈을 몽땅 쓸어 간 걸로 보이죠

 

 

머릿속에 <타짜>가 스쳐 지나갑니다

타짜 패러디 하나쯤 나올 것 같아요

 


돈이 궁해 오늘도 우주 쓰레기를 찾아 헤매던 승리호

그런데 이게 웬 로또!

사고난 걸로 보이는 우주선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라 이게 뭐죠?

우주선에 실려있던 정체불명의 꼬마아이

 

 

일단 데려와 보는데…

TV에서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귀엽게 생겨 가지고 ♡

대량 살상 무기라니

 

당장 승리호 밖으로 쫓아내야 할 거 같은데

송중기의 생각은 다릅니다

폭탄을 되판다는 거죠

폭탄이 돈되는 세상?

이 무시무시한 폭탄을 누가 사간다는 걸까요?

 

먼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검은 여우단’이라는 테러단체일 거같아요

 

 

아까 뉴스를 한 번 보시죠

밑에 자막을 보면 ‘검은 여우단이 인질을 처형했다’라는

뉴스가 지나 가는데요

 

 

‘검은 여우단’은 스페이스 콜로니를 파괴하고

인간이 다시 지구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 UTS 단체입니다

 

모든 반정부 무장단체가 그렇듯

이들도 UTS에 비하면

강력한 무기가 많이 부족하겠죠

이들에게 팔아서 한 몫을 챙기려는 거 아닐까요?

 

두 번째 가능성은 우주의 UTS 말고도

다양한 세력들이 존재해서 그들에게

안드로이드 폭탄을 팔려고 할 수 있겠네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봐도

강력한 무기를 손에 얻기 위해

다양한 우주 세력들이 결투를 벌이잖아요

 

 

만약 <승리호> 세계관에

다양한 우주 세력이 존재한다면

안드로이드 폭탄을 가지고

여러 세력과 협상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되지만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안드로이드 폭탄

평소에는 아이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어서

폭탄인 줄도 모르고 당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 위험한 폭탄은 UTS가

만든 걸로 나올 가능성이 크겠죠?

UTS는 이 폭탄을 되찾기 위해

승리호를 공격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빌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UTS가 정말정말 나쁜놈인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좋은 데 산다고 나쁜놈 되는 건 좀 그렇잖아요

 

 

 

 

 


잠시 뇌피셜 시간을 가져본다면

자신들이 만든 스페이스 콜로니로

사람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일부러 지구를 망가트리고 있다거나

 

 

대량 살상 무기를 만든 걸로 보아 지구에 있는

사람들을 싹 쓸어버리고 지구 인구를

반으로 줄이려고 한다거나

 

 

뭐 이런 좀 진짜 어마어마한

음모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승리호> 세계관에서는 환경오염 때문에

지구가 병든 걸로 나옵니다

지구에도 사람이 살긴 하는데

멀쩡하게 살아가기는 힘든 상황이죠

 

 

<어벤져스>의 ‘타노스’나 <킹스맨>의 ‘발렌타인’처럼

<승리호>의 메인 빌런도 인구가 반으로 줄어야

환경이 복구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대량 살상무기를 단순히 테러 단체 잡겠다고

만들진 않았을 것 같아요

 

아마 <승리호>가 안드로이드 폭탄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UTS의 추악한 음모를 알게 되고

그걸 막게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일 것 같아요

 

 

뇌피셜을 조금 더 첨가해본다면

아마 이 귀여운 로봇은 영화 마지막에

<승리호>의 새로운 멤버가 되지 않을까요?

 

 


 

<승리호>는 장르가 스페이스 오페라인데요

스페이스 오페라는 <마션>이나 <인터스텔라>같은

하드 SF와 엄밀히 다른 장르입니다

 

 

하드 SF는 과학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있을 법한 얘기를 주로 다르죠

 

스페이스 오페라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스타워즈>처럼

우주는 배경일 뿐 어떤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채우는냐가 더 중요합니다

 

 

보통은 주인공이 우주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죠

 

스페이스 오페라는 한국 영화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는 장르인데요

 

우주를 상상력으로 채운다고 했잖아요?

상상을 현실처럼 만들어줄

CG작업이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CG 티 팍팍나는 장면이 이어진다면

영화보는 내내 허탈한 웃음만 나오겠죠

스페이스 오페라는 기술력이 없으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장르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승리호> 예고편을 보면

CG는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전혀 어색하지 않은 느낌?

CG 작업을 맡은 곳이

‘덱스터’라는 한국회사인데요

<신과함께>랑 <백두산>의 CG를 맡았던 회사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게

중국 영화 중에 <유랑지구>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의 CG작업을 덱스터가 맡아서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 CG가 헐리우드 영화 뺨쳐요

저도 보다가 깜짝 놀랐었거든요

 

 

덱스터가 CG 실력만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곳인데

이제는 스페이스 오페라 made by Korea?!를

만나볼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대로 잘 빠져서 한국 영화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줬으면 좋겠네요

 

또 하나의 좋은 영화가 탄생하기를

간절히~ 정말 간절히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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