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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추천 책

A Long Walk to Water: 인간의 삶과 희망을 담은 소설

by 도토스 2023. 9.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 읽은 책 중 하나인 A Long Walk to Water에 대해 감상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린다 수 박(Linda Sue Park)이라는 작가가 2010년에 출간한 역사 소설로, 수단의 내전으로 인해 고통받는 두 명의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수단 난민인 살바(Salva Dut)의 인터뷰와 자료를 통해 그의 삶을 재현하였습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여러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 책 소개

 

 

A Long Walk to Water는 1985년과 2008년의 수단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풀어나갑니다. 1985년에는 수단 남부에서 살고 있는 11살 소년 살바가 등장합니다. 살바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중에 내전이 발발하여 마을에서 도망치게 됩니다. 그는 가족과 분리되어 혼자 낯선 사람들과 함께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굶주림, 갈증, 질병, 사자, 군인 등 많은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 나갑니다. 그의 목표는 가족을 찾고 안전한 곳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2008년에는 수단 남부에서 살고 있는 11살 소녀 느야(Nya)가 등장합니다. 느야는 하루에도 두 번씩 가족을 위해 멀리 있는 연못에서 물을 길어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물을 길어오는 것 외에 할 일이 없으며, 학교에 다니거나 놀 수도 없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건조한 계절에는 호수 근처로 이동하여 생활하고 있으나, 호수 근처에서도 물이 부족하고, 다른 부족과의 갈등이 있습니다. 그녀의 언니 아커(Akeer)가 물로 인해 병이 들면서, 그녀와 어머니는 병원까지 멀리 걸어가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아커의 병이 물에 들어있는 세균 때문이라고 알려주고, 물을 끓여서 마시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살아가는 살바와 느야의 이야기가 결국 하나로 연결되는데, 그것은 바로 물입니다. 살바는 난민으로서 여러 나라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고향을 돕기 위해 물을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합니다. 그는 수단에 돌아가서 수많은 마을에 우물을 파주고, 그중 하나가 바로 느야의 마을입니다. 느야는 살바가 파준 우물 덕분에 더 이상 멀리서 물을 길어오지 않아도 되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살바와 느야는 얼굴을 보지는 못하지만, 물이라는 공통된 소중한 가치를 통해 연결되는 것입니다.

 

 

2. 감상평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살바의 삶이었습니다. 살바는 어린 나이에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난민 캠프에서도 학습에 열중하고, 미국에서도 적응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자신의 고향 사람들을 위해 물을 공급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신의 삶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힘을 가진 리더가 되었습니다.

 

느야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느야는 살바와 달리 큰 모험을 하거나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삶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느야는 물을 길어오는 것이 자신의 일상이자 의무라고 생각했고, 그 외에 다른 가능성이나 희망을 꿈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물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물 문제에서 해방되어 학교에 다니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감동과 공감을 주었습니다. 작가는 살바와 인터뷰를 하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쓴 것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살바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과 희망, 용기와 우정, 사랑과 배려 등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살바와 느야의 삶에 공감하고, 그들이 겪은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느꼈습니다. 저도 살바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느야처럼 작은 변화에도 감사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마무리

이 책은 단순히 수단의 역사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고,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도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려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A Long Walk to Water에 대한 감상평을 마치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저와 함께 소감을 나눠주시고,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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